보관문화훈장은 가수 김창완, 방송작가 임기홍
가수 이문세, 배우 최수종도 문화훈장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시상한다.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정부 포상이다.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후보자를 추린다. 수공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 씨는 1962년 KBS 공채 2기로 데뷔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보관문화훈장은 가수 김창완 씨와 방송작가 임기홍 씨에게 돌아간다. 김 씨는 록 밴드 산울림을 결성한 1977년 앨범 '아니 벌써'로 데뷔했다. '산 할아버지', '너의 의미' 등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와 라디오 DJ로도 활동하며 대중문화산업 발전에 일조했다.
임 씨는 한국 텔레비전 예능의 산증인이다. 1980년 데뷔해 음악 중심의 쇼에 코미디를 접목한 쇼 코미디형 예능 오락을 탄생시켰다. 대표작으로는 '유머 1번지', '가족오락관', '우정의 무대', '불후의 명곡' 등이 있다.
옥관문화훈장은 가수 이문세 씨에게 주어진다. 1983년 앨범 '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광화문 연가', '옛사랑', '소녀' 등이다. 토크쇼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배우 최수종 씨는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1987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복수 사극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태조 왕건', '태양인 이제마', '대조영', '고려거란전쟁' 등이다.
대통령 표창은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 씨, 배우 염혜란 씨와 조정석 씨, 뮤지컬 배우 홍광호 씨, 영화감독 김한민 씨, 성우 김도현 씨, 녹음예술가 이태경 씨 등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배우 천우희 씨와 이제훈 씨, 뮤지컬 배우 최재림 씨, 가수 장기하 씨, 성우 김영진 씨, 영화감독 장재현 씨, 음악감독 김성수 씨, 작곡가 켄지 씨 등 여덟 명이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안은진 씨, 차은우 씨, 고민시 씨와 가수 잔나비, 데이식스, 실리카겔, 희극인 윤성호 씨, 모델 정호연 씨, 드라마 감독 윤종호 씨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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