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카드사 매출 6.8% 증가, 순이익 2.0% 증가
고수익 상품 확대와 카드 비용 감소 효과
연체율 상승과 건전성 우려는 여전
그러나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의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현대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15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이는 PLCC 판촉비 증가, 애플페이 수수료 상승, 이자 비용 증가,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PLCC 카드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공동으로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구조로, 이러한 비용 증가는 현대카드의 이익 규모에 악영향을 미쳤다.
카드업계의 전반적인 양호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연체율 상승과 건전성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6월 말 기준 7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7조 5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그러나 연체율은 1.69%로, 전년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는 연체율이 2.0%를 넘어서며 우려를 낳고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카드사들은 대손충당금/연체채권 비율이 평균 189.8%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레버리지 배율도 5.5~6.0배 수준으로 안정적"이라며 "따라서 향후 일정 수준의 연체율 상승이 있을지라도 카드사들은 충분한 완충력을 통해 이익 창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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