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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야구공…오타니 50호 홈런볼 60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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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0호 홈런볼 얻기 위한 경쟁 치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6월 18일(현지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6월 18일(현지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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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23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은 439만2000달러(약 60억658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마감 시간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오타니 홈런볼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경매는 이날 오후 1시 26분께 종료됐다.
당초 야구계 역대 최고액 경매는 1999년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이었다. 당시 305만 달러(약 40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오타니의 홈런볼은 이를 크게 뛰어넘는 금액으로 낙찰돼 야구공 경매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미지출처=골드옥션 홈페이지] [이미지출처=골드옥션 홈페이지]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3으로 앞선 6회 초 공격에서 49호 홈런을 날렸고, 12-3으로 벌린 7회 초 공격에서 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전 타석에서 50도루를 채운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MLB 최초의 50-50 대기록을 새로 썼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 공을 잡기 위해 관중석에 있던 약 10명이 경합하다가 한 남성이 테이블 밑에 떨어진 공을 주웠다. 이 공은 관중석에서 먼저 잡았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현재 소유하고 있는 사람 사이에서 소유권을 두고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30만달러에 공을 팔 것을 제의받았으나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골드옥션 홈페이지] [이미지출처=골드옥션 홈페이지]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야구계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오타니는 2018년 투타 겸업을 하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8년 22개, 2019년 18개의 홈런을 날렸다. 2020년엔 부상으로 4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7홈런을 기록했으나 2021년 46개, 2022년 34개, 지난해 44개 홈런을 폭발하며 변치 않는 실력을 과시했다.





허미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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