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에도 경매 업체 측 "예정대로 진행"
27일 경매 시작, 최소 입찰가 50만 달러
마투스는 대기록이 나온 지난 19일 경기장에서 오타니의 홈런볼을 잡는데 성공했으나, 벨란스키가 팔을 자신의 다리 사이에 넣어 손에 쥔 공을 뺏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을 강탈당했다는 입장을 고수한 마투스는 이 홈런볼의 경매가 중단돼야 하며,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호 동의한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투스의 강탈 주장과 상관없이 경매 업체 측은 경매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골딘은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에 "소장에 포함된 사진, 혐의, 공개 영상 등을 검토했다"며 "경매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LB LA 다저스와 올 시즌 계약한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지난 19일 MLB 최초 한 시즌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다. 홈런볼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약 10명의 관중이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던졌다. 이중 벨란스키가 테이블 밑에 떨어진 공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다저스 구단은 공을 돌려받기 위해 사례금 30만달러(4억원)를 제안했으나 해당 관중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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