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60여명 전원 안전하게 대피
연합뉴스는 이날 불이 철골로 된 연면적 8천700여㎡의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 건물 3층에서 발생했다. 공장 관계자는 "공장 3층 생산동에서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했다. 깨진 창문 사이로 시뻘건 화염이 보이고, 옆에선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수원시는 '공장에서 화재 및 검은 연기 발생. 차량은 해당 지역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시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소방은 오전 9시 48분 대응 1단계를 발령(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했다. 이후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관 등 인력 95명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불을 껐다. 소방은 낮 12시 35분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선언하고, 12시 48분 비상 발령을 해제했다.
한편, 화재가 난 후 누리꾼들은 "(수원에서)검은 연기가 가득하다"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창문을 여니 화재가 발생했다" "시커먼 연기가 엄청나다" "인명피해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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