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도 승객 태운 채 엔진 수리해 '빈축'
원래 출발 시각보다 18시간 가까이 지연돼
앞서 지난 13일에도 제주항공은 대구에서 제주로 가려던 여객기가 180명이 넘는 승객들을 그대로 태운 채 2시간 넘게 엔진 정비를 하다 승객들로부터 항의받은 바 있다. 결국 예정보다 3시간 늦게 이륙, 몇몇 승객들은 불안하다며 탑승을 거부하기도 했다. 해당 항공기는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엔진 계통 이상이 발견돼 정비를 위해 계류장으로 돌아오는 '램프리턴'을 했다. 이 항공기는 승객들을 기내에 대기하도록 한 채로 2시간가량 정비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항공기엔 승객 188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한편, 국제선에서 운송 지연이 발생했을 때 항공사는 체재가 필요할 때는 적정 숙식비 등 경비를 부담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지연 시간이 2시간 이상~4시간 이내 운송 지연은 지연된 해당 구간 운임의 10% 배상해야 하며, 4시간 이상~12시간 이내는 20% 배상, 12시간 초과 운송 지연은 30%를 배상한다. 다만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에 대한 보상은 기술 문제, 항공기 연결 문제, 공항 사정 등에만 적용되며 천재지변으로 인한 지연이나 결항은 보상이 어렵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콧물날 때 먹는 거 아니었어?'…심각한 위협된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