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한 호텔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우크라이나 전쟁 비판했다 방송 하차도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1971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지민은 모스크바에서 여러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러시아 상류사회에서 이름을 떨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러시아를 떠나 영국에서 지내왔다. 그는 영국에서 생활하면서도 러시아 NTV의 인기 요리 프로그램 출연은 지속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뒤 하차했다. 그는 당시 언론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기부했다가 레스토랑이 위협의 표적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개전 이후 의문사 크게 늘어
푸틴의 최대 정적이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인도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의 교도소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나발니는 2020년에도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독극물인 노비촉에 중독돼 독일에서 치료받고 극적으로 살아났다. 노비촉은 과거 KGB가 요인 암살에 주로 쓰던 물질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금까지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죽음을 맞은 러시아 사업가나 반체제 인사는 약 5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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