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어쩔 수 없는 윤화'에는 한 무한리필 초밥집에 방문한 후기 영상이 올라왔다. 구독자 약 14만명을 보유한 이 채널은 평점 1점대 업장을 방문해 솔직한 후기를 남기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이번 영상에서 방문한 식당도 평점 1점대로 좋은 평가를 받는 식당은 아니었다.
이후 유튜버는 "사실 제가 산 건 아니다. 이번에 감사하게도 광고가 들어와서 그 광고비로 결제했다"며 "제가 군인분들 밥값을 대신 내겠다고 했을 때, 사장님께서 바로 2인분 가격을 빼주겠다고 했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을 텐데 굉장히 인상 깊었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가게에 대한 리뷰는 냉정하게 하겠다며 별점 4점(5점 만점)을 남겼다. 그는 "사이드도 다 맛있고 매장도 청결했는데 스시가 더 맛있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적었다. 또 "단점도 있었지만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씨가 더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며 "앞으로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아져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군인들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결제하는 모습 멋지다" "가게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다. 이런 가게면 기분 좋게 다녀올 것 같다" "군인들 밥값 계산해 주다니 너무 멋있다. 두 분 가격 빼주신 사장님도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시민들이 군복을 입은 장병들의 식사비나 커피값 등을 대신 결제했다는 미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 여성이 경기도 의정부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육군 병사에게 "맛있게 드세요"라며 케이크를 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같은 달 특수전사령부 장병이 부대 근처 국밥집에서 밥을 먹던 중 맞은편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고생한다며 식사비를 계산해주고, 가게 주인은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해줬다는 사연도 화제가 됐다. 시민들의 선의가 이어지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우리 50만 국군 장병들의 마음을 대신해 언론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직접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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