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본서서 '2024 인베스터 데이'
ASML은 이날 네덜란드 벨드호번 본사에서 '2024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매출총이익률 목표는 약 56~60%"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ASML은 AI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가 반도체 산업 생산성과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이 1조달러(약 1405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9%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ASML은 2030년까지 EUV 노광장비를 사용하는 공정의 수가 계속 늘어나 이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첨단 로직과 D램 부문 EUV 리소그래피에 대한 고객사의 투자 규모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ASML은 삼성전자와 TSMC 등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EUV 기술이 비용 효율성을 더 높여주면, ASML 고객사들은 첨단 로직이나 D램에서 기존의 복잡한 멀티 패터닝을 한 번의 노광으로 처리하는 단일 패터닝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게 ASML의 판단이다. ASML은 향후 고객들이 멀티 패터닝 레이어를 단일 패터닝 EUV 0.33 NA와 EUV 0.55 NA로 추가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로저 다센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선행 노드 리소그래피 투자 확대로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두 자릿수로 유지하고 주주들에게는 배당금 증대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실질적인 현금 환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삼성처럼 못 만들겠다"…수백만원 '고가 폴더블폰...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