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경기 의왕시의회 의원들
기자회견 열고 김성제 시장 사과 요구
"이 XX야 욕설해"vs"말다툼은 인정"
이들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시회가 끝난 후 회의장 밖에서 한 의원과 김 시장이 말다툼을 벌였다. 김 시장은 임시회에서 한 의원이 5분 발언을 하면서 자신을 향해 "김 시장"이라고 부르며 다그치듯이 말한 것을 두고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시장님'이라는 호칭 대신 '시장'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이들은 "행정안전부가 50개 시군 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의왕도시공사가 40등을 기록해 경영 파트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 등이 담긴 5분 발언을 한 직후 욕설을 들었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김학기 의장을 통해 시장 측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진심 어린 엄숙한 공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해 달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김 시장 측은 "말다툼은 있었지만, 욕설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왕시 측은 "시장님이 자신을 향해 학교에서 교사가 잘못한 학생을 훈계하듯 한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은 맞지만 욕설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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