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석비서관회의서 참모들에 당부
대통령실 "민심에 귀 기울이며 쇄신"
개각 시점 관련해선 "예산안 통과 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나온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선 "민심에 더 귀 기울이며 분발해서 속도감 있게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22.3%, 부정 평가는 75.1%로 집계됐다.
대통령실은 인적쇄신과 개각을 두고는 "인사 검증 들어갔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도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적절히 인사를 통한 쇄신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게자는 "다만 당분간은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도 있어야 되고 해외 순방 일정 등이 잡혀 있기 때문에 외교의 시간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개각 시점 관련해선 "국회 예산안이 통과를 앞두고 있다. 예산안이 통과돼야 민생이 잘 돌아가게 된다"며 "그런 만큼 예산 통과 시점까지는 좀 더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꼽혔던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경우 음주운전으로 받은 2개월 정직 징계와 병가를 끝내고 이날 대통령실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행정관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1%로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적발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강 행정관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큰 틀에서 인적쇄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걍 행정관 문제도) 정리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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