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한미약품 이 경영권 분쟁으로 기업가치 할인이 심화하면서 주가가 극도의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신약 모멘텀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약품은 복합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복합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매졸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소매졸은 2013년 국내 계량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듀얼 및 트리플 아고니스트 등 MASH 치료제와 HM25275(LA-TRIA) 등의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를 갖고 있다.
한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최근 2년간 미국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해 기업가치 하락이 지속됐다"면서 "최근에는 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 할인이 심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LA-TRIA는 체중 감량효과가 높고 제지방 유지 및 스위칭 약물 가능성이 있어 임상 1상 안정성 데이터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신약 가치에 반영하지 않은 LA-UCN은 근육 강화형 비만 치료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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