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6·9월 모평보다 어려울 듯"
'의대 증원'에 상위권 N수생 대거 합류
킬러문항 2년차에 통합수능 4년차까지
무전공 확대, 선택과목 제한 완화 등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 참여한 졸업생 수(검정고시 제외)는 16만1784명으로, 21년 만에 최대 규모다. 아울러 대학 1학기 기말고사 이후 수능 준비에 합류한 반수생 규모도 역대 최고로 파악됐다. 종로학원은 "지난 6월 모의평가, 본수능 접수자와의 차이로 반수생 규모를 추정했을 때 9만3195명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는 의과대학 모집정원 확대로 인해 상위권 중심의 N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 적용 2년 차라는 점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문항 순서와 변별력 문제 유형 등이 일부 달라진 신유형 수능인 만큼 표본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통합수능 4년 차로 인한 문·이과 유불리 격차 문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번 수능은 난이도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처음으로 적용된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올해 6월 모평은 어렵게 출제됐지만 올해 9월 모평은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 나온다. 올해 수능 예상 난이도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수학은 6월 모평 수준으로 어렵게, 영어는 9월 모평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변별력을 주기 위해 단순한 어려움 이상으로 어려울 가능성도 있어 수험생 입장에선 마음을 대범하게 먹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서 실시되는 수능은 오전 8시40분에 시작돼 오후 5시45분에 종료된다. 이어 오는 18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을 받아 26일 정답을 확정한다. 성적 통지는 다음 달 6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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