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CPI, 전년比 2.6% ↑ 예상 부합
12월 스몰컷 전망, 하루 만에 58%→82%
국채 금리는 하락…2년물 8bp ↓
머스크 입각에 테슬라 4%대 상승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4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상승한 4만4002.6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9% 오른 5989.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9% 상승한 1만9299.3에 거래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공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지난 9월 2.4%에서 0.2%포인트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올라 역시 전망치와 일치했다. 주거비, 식료품 가격 상승이 지난달 CPI 상승에 기여했으나 예상에 부합하면서 12월 금리 인하 기대는 확산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82.3% 반영 중이다. 하루 전 58.7%에서 크게 올랐다.
금리 인하 전망에 미 국채 수익률도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 하락한 4.3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8bp 내린 4.26%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다만 Fed가 다음 달 금리 인하를 단행한 뒤 통화완화를 당분간 멈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이넌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PI 발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여전히 Fed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다"며 "Fed가 12월 금리 인하를 한 차례 단행한 뒤 통화완화 경로에서 잠시 멈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근원 CPI 상승률도 여전히 높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공개되는 또 다른 물가 지표인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CPI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9월(0%)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18달러(0.26%) 오른 배럴당 68.3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15달러(0.21%) 상승한 배럴당 72.04달러에 거래 중이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