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은 31일 대우건설 의 목표주가를 4500원으로 하향했다.
주택, 토목부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 54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감소,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2% 감소, 컨센서스 영업이익 1178억원 대비 47.1%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분기에만 8700세대가 입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주택 부문에서의 2분기와 유사한 미분양에 따른 매출채권 상각이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4분기는 1만여세대의 주택이 입주할 예정이라 여전히 실적 변동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내년 하반기로 가면서 신규 착공 물량과의 현장 믹스에 따른 점진적인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건설의 이익 추정치 하향과 적용 멀티플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5000원에서 10% 하향 조정한 4500원을 제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주가 모멘텀을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이미 낙찰자 통보를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를 포함한 리비아 하수처리장 재건사업 9000억원, 이라크 Al 포(faw) 해군기지 1조8000억원, 체코와 폴란드 원전을 포함한 해외 수주 성과를 꼽았다. 두 번째는 주택 부문의 마진 하방경직성 확인이다. 해외 수주 지연과 분기별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현시점에서 피어그룹 대비 이익 회복의 기울기가 다소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해외 수주 성과와 주택 마진 하방 경직성 확인에 따라 이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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