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연에 누리꾼 칭찬 이어져
우리나라 아동 100명 중 4·5명은 결식아동
이들에게 눈이 갔다는 A씨는 모자는 벽에 붙은 메뉴판을 보더니, 라면 1개와 김밥 한 줄을 주문했고 재킷 주머니에서 지폐 몇 장과 동전을 꺼내 하나씩 세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모자가 돌연 라면 주문 취소를 요청했다. 하지만 식당 측은 "라면이 이미 들어가서 취소는 안 된다"고 모자에게 안내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A씨는 "돈이 모자랐나 보다. 다른 분들도 식사 중이고 괜히 저도 설레발일 것 같아서 허겁지겁 먹고선 계산대에서 모자의 식사비도 같이 계산했다. 근데 괜한 오지랖이었나 싶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계산하기 전까지 그 어머니의 감정을 더 상하게 하는 건 아닐지 몇 번이나 생각하고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A씨의 글에 다수의 누리꾼은 응원과 칭찬의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은 "진짜 잘한 일이다", "둘이서 김밥 한 줄이면 엄마는 너무 배고프겠다", "오지랖은 오지랖이지만, 착한 오지랖", "이런 이야기 들으니 아직 세상이 살 만하다고 느껴진다", "아이 부모가 기분 나쁘지 않게 미리 계산한 행동도 좋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과시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못 참아"…유치원생도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