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혼조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한미반도체 신고가 경신, 시가총액 21위 등극
'애플 효과' LG이노텍·비에이치 상승률 10% 육박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343억원, 기관이 100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4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1.73%)와 SK하이닉스(1.18%)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신고가(21만5000원)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1.40%), 셀트리온 (-2.60%), POSCO홀딩스(-0.79%) 등은 약세였다. 17만3900원에 마감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운 한미반도체(9.17%)는 LG전자(16조4600억)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1위(16조8700억)에 등극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애플이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관련 종목도 강세였다. 공급사인 LG이노텍 (9.37%)과 비에이치 (7.23%) 등이 5% 넘게 급등했다. 아모레퍼시픽 (7.64%), 코스맥스 (9.39%), 한국화장품제조(11.25%), 토니모리 (6.64%), 제이준코스메틱(7.09%) 등 화장품 섹터도 강세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밸류체인 반등과 화장품 업종 강세 등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며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삼성전자는 가격 매력 및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13억원, 기관이 3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72억원을 팔았다.
855종목은 오름세, 682종목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113종목은 보합이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화장품 섹터로 묶이는 클래시스 가 11.97%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HLB (3.59%)와 실리콘투 (7.25%), 삼천당제약 (4.29%) 등도 3%가 넘는 상승 폭을 보였다. 상장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리벨리온의 기업공개(IPO)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투자사인 SV인베스트먼트가 11.89% 상승했으며, 초록뱀미디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큐캐피탈은 12.58%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376.2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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