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빛깔 속삭임
햇살을 머금은 물줄기 사이로 무지개가 피어오른다. 고요한 연못 위에 펼쳐진 작은 무지개는 자연이 전하는 신비한 속삭임 같다.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2024.10.28 11:13
여보, 오늘은 내가 운전할께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경남 고성 들녘길을 따라 삼륜차 뒷자리에 할아버지를 태운 할머니가 직접 운전을 하며 나들이를 떠나고 있다. 아름다운 이 계절, 두분의 모습에서 정겨움이 가득 묻어난다.
2024.10.24 10:56
셋이 좋은 이유
"너희도 셋이구나." 셋은 밥 먹을 때도 놀러 다닐 때도 편한 점이 많다. 너무 긴밀하지 않고 산만하지도 않아서 좋다. 서울 청계천에서.
2024.10.21 12:00
외국인 살린 시민들
갑자기 쌀쌀해진 아침 출근길에서 한 외국인이 쓰러지자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응급처치하고 있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아름다운 사람들의 따뜻한 온기로 생명의 불씨를 되살렸다.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서)
2024.10.17 11:40
아빠가 지켜줄게
한 가족이 여행길에 나섰다. 아빠는 가족의 모든 짐을 혼자서 감당하지만 눈길은 앞서가는 아내와 어린 아들을 향해 있다. 짐을 들고 쫓아가느라 분주하지만, 그 모습에는 피곤함 대신 든든함이 묻어난다. 용산역 플랫폼에서.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2024.10.14 11:30
외국인 머리에 새긴 '한글사랑'
한복을 입고 서울 종로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여행객이 한글 자음, 모음을 새긴 머리를 하고 관광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서 한글사랑이 느껴진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2024.10.10 11:15
양심까지 버리고 가나요?
치우고 치워도 고속도로 휴게소의 쓰레기는 끝없이 쌓인다. 이중 가정용이나 외부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만만치 않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2024.09.23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