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시바 내각 보유 자산 공개돼
총리, 5년간 주식 투자 2배 수익률
부정 평가가 지지율 앞질러…인기 ↓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 노무라증권 분석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의 보유 주식 수익률이 지난 2020년 이후 102%로 집계됐다”며 “이는 같은 기간 60% 상승한 토픽스(도쿄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이라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최대 방산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 등을 포함해 7개의 개별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7년 방위상을 지낸 이시바 총리는 집무실에 전투기 프라모델(플라스틱 모형)을 전시할 정도로 무기·전쟁사 연구에 일가견이 있는 ‘밀덕’으로 유명하다.
이시바 총리의 주식 대박에 방위 예산 증액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2년 12월 각의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을 포함한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1.24% 수준인 방위 관련 예산 할당 비율을 2027회계연도에서 2%로 늘린 바 있다. FT는 “일본 정부가 방위 예산 증액을 결정한 뒤 이시바 총리의 주식 투자 수익률도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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