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극성이어야 일한다"
지역 커뮤니티 게시물 논란
성남시, 전 직원 제설 작업에 투입
27일 경기도 한 지역 커뮤니티에는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제설이 안 되는 건 공무원 퇴근 시간 때문이냐"며 "유난히 겨울철마다 제설작업이 안 되는 것 같다. 내일 아침엔 공적으로 항의 좀 해야겠다"고 말했다.
성남 지역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곳 역시 "분당은 제설작업 손 놓은 것이냐.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제설 상태가 너무 비교된다" "성남은 왜 제설작업을 안 하느냐" "도로가 왜 이 모양이냐" 등 시민들의 불만 가득한 글이 쏟아졌다.
그러나 성남시는 28일 전 직원 3000명을 제설작업에 투입해 복구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7일 내린 첫눈에 이어 28일 30㎝가 넘는 폭설이 내리자 제설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시·구청 근무 직원들을 담당 동에 파견해 50개 동별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횡단보도, 보도육교 등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제설 취약 시설에 쌓인 눈을 치웠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제 살포, 자동염수살포장치 및 도로열선 가동, 제설 인력 보강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성남뿐만 아니라 수원시, 양평군 등 대설특보가 발효된 경기권 지역 공무원들은 모두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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