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 에 대해 면세사업 부문 실적 부진을 우려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8.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백화점 면세 사업의 4분기 전반적인 분위기는 3분기와 유사할 걸로 전망한다"며 "최근 중국 정부의 연이은 경기 부양 정책은 긍정적이지만, 그룹투어보다는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의 소비 패턴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에 회사의 면세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은 광고판촉비 절감 효과 등에 따라서 시장 기대보다 양호했는데, 면세 사업과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시장의 우려보다도 신세계 면세 부문의 실적은 좋지 못했고, 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쉽게도 10~11월 한국 면세 산업의 분위기는 3분기 대비 크게 나아지지 않은 걸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이처럼 내수 경기 회복이 더딘 탓에 신세계 주가는 당분간 쉬어갈 걸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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