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쉽게 믿지는 말자"
대만 공연 후 위버스에 작성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전 아내 폭로로 성매매 의혹 등에 휩싸인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 이홍기가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이홍기는 최씨의 성매매 보도 이후인 지난 25일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며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했다.
이후 이홍기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부분이 최민환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공분을 샀다. 일부는 "최민환은 옹호하면서 이전 멤버 최종훈은 왜 빠르게 손절했냐"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최종훈은 2019년 정준영과의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팀을 탈퇴한 바 있다. 이에 이홍기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다음 날 더 적극적으로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26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성매매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냐"며 "잘못한 건 인정하고 사과해야겠지만, 너무 쉽게 믿지는 말자"고 거듭 말했다. 이날은 그룹 FT아일랜드가 대만 가오슝에서 콘서트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를 치른 날이다. 최민환은 성매매 보도 이후임에도 공연에 참석했다. 다만, 드럼 연주는 무대 뒤에서 이뤄졌다.
최민환은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2018년 1월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1남 2녀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때문에 이혼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최민환과 성매매 업소 관계자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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