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수주 증가와 공사비 증액 효과 주목
내년 분양 전망과 가이던스, 목표가 좌우할듯
공사비 증액 효과 미흡 시 4Q 실적 하향 가능성도
하나증권은 30일 DL이앤씨 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 7.5배를 적용한 것이다. 또한 4분기부터 여러 변수로 주가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승준·하민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조정했으며, 3분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4분기 플랜트 수주 가능성, 주택 공사비 증액 효과, 착공세대 목표 달성 여부 등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또한, 내년 분양 전망과 가이던스 등을 확인한 후 목표주가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DL이앤씨의 3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구성은 주택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부문의 매출 증가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각 부문별 총이익률(GPM)은 주택 8%, 토목 10%, 플랜트 15%로 예상되며, 자회사 DL건설의 GPM은 6.2%로 전망됐다. DL건설은 2분기 추가 원가 반영 후 6%대 마진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준·하민호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219억원으로 예상되나, 공사비 증액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4분기 주택 GPM을 14%로 예상하며, 이는 공사비 증액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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