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하민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조정했으며, 3분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4분기 플랜트 수주 가능성, 주택 공사비 증액 효과, 착공세대 목표 달성 여부 등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또한, 내년 분양 전망과 가이던스 등을 확인한 후 목표주가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DL이앤씨의 3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구성은 주택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부문의 매출 증가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각 부문별 총이익률(GPM)은 주택 8%, 토목 10%, 플랜트 15%로 예상되며, 자회사 DL건설의 GPM은 6.2%로 전망됐다. DL건설은 2분기 추가 원가 반영 후 6%대 마진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수주 측면에서 DL이앤씨는 3분기에 3조3000억원의 수주를 예상하며, 수주잔고는 3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착공 세대는 DL이앤씨가 1471세대, DL건설이 0세대로 예상된다. 누적 착공세대는 각각 6000세대와 3200세대에 달한다. 4분기에는 DL이앤씨가 4500세대, DL건설이 2700세대의 착공을 계획 중이다. 김승준·하민호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219억원으로 예상되나, 공사비 증액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4분기 주택 GPM을 14%로 예상하며, 이는 공사비 증액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