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가 임상시험 3상에서 평가지표 달성에 실패했다.
헬릭스미스는 미국에서 진행된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대상 임상 3-2상과 3-2b상의 톱 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평가지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임상에서는 엔젠시스를 맞은 환자들이 위약을 맞은 환자들보다 유효한 수준의 평균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향후 2차 지표, 탐색 지표, 서브 그룹에 대한 분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엔젠시스는 DPN 외에도 또 다른 당뇨병 합병증인 족부궤양에 대한 임상도 진행 중인 만큼 이에 대한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파트너사인 노스랜드 바이오텍을 통해 극단적인 족부궤양인 중증하지허혈(CLI)에 대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 결과는 올해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가 된 바이오솔루션 의 정지욱 부사장은 "바이오솔루션의 헬릭스미스 투자에서 엔젠시스 DPN 임상의 성공 여부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며 "투자의 최대 목적은 헬릭스미스가 그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지적재산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과를 통해 ‘헬릭스미스=엔젠시스 DPN’이라는 고착된 이미지가 사라지면서 회사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재무구조가 개선돼 다른 사업을 확대·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