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코스닥 상장사 양지사 가 슈퍼개미의 지분 매수 이후 기업가치가 급등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이달 들어 국내 증시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지사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양지사는 이날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다 오후 2시33분 기준 29.93% 상승한 4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선(29.93%)까지 급등한 3만6250원에 마감한데 이어 이날 52주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양지사 주가는 지난 7월15일 7280원에 불과했지만, '슈퍼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 김모씨(39)가 5% 넘는 지분을 사들인 이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씨가 장내 매수한 첫날부터 양지사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고, 이후 1만5000원 아래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이달 들어 다시 뜀박질을 시작했다. 김씨의 지분매수 이후 이날까지 주가는 400% 넘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양지사는 최대주주인 이배구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5.53%에 달하며 자사주도 14.04%다. 전체 주식의 10.43%(166만5808만주)만 유통되는 품절주다. 이중 절반을 김씨가 매수하면서 유통 주식이 대폭 줄었고, 수요가 집중될 때마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양지사 주가가 15일전보다 100% 이상 상승한 이유로 이날 하루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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