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개장
SSM 최초 식료품 전문 매장
델리 식품 진열 면적 기존 대비 2배 확대
고소득 거주 상권 감안…프리미엄 신선·주류도 강화
요리하다 키친부터 뷔폐, 반찬까지 한 자리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롯데슈퍼가 소득 상위 30%를 겨냥해 2016년 도입한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1호점을 리뉴얼한 것이다. 그랑그로서리는 소비자들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줄 식료품(그로서리) 전문마켓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해 말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은평점이 그랑그로서리 1호점으로 탈바꿈했고, 롯데슈퍼 점포 중 이 콘셉트를 적용한 것은 도곡점이 처음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1인 가구와 고령화 인구가 늘고, 출산율 저하로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들면서 대형 할인점보다는 규모가 작은 매장에서 장을 보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슈퍼 포맷에도 그랑그로서리 콘셉트를 처음으로 접목했다"면서 "소비자들이 따로 조리하지 않고도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통해 '오늘 무엇을 먹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두 배 넓은 델리 코너…구매력 높은 50대 장년층 정조준
롯데슈퍼가 전체 매출 규모 3위인 도곡점을 SSM의 첫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낙점한 이유는 지리적 장점 때문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임대료가 높은 지역의 특성상 반경 500m 안에 대형마트나 다른 SSM 등이 없고, 높은 소득과 구매력을 갖춘 50대 이상 고객 층이 많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인근에 학교와 학원가, 오피스 등이 밀집해 접근성이 좋은 이곳 식료품점에서 간편식을 찾는 젊은 층 수요도 탄탄하다.
강 대표는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슈퍼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향후 상권을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점포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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