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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리더]"디렉터스테크, 생성형 AI 영상기술로 글로벌 1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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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 "CB,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
모건마오 글로벌 CEO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새 고객사 유치"

"전 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은 많지만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모델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창립된지 얼마 안됐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모건 마오(왼쪽) 디렉터스테크 글로벌 최고경영자와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 유현석 기자 모건 마오(왼쪽) 디렉터스테크 글로벌 최고경영자와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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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모건 마오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비트나인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비트나인 은 이달 18일 최대주주인 강철순 대표가 디렉터스컴퍼니 외 2인과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디렉터스컴퍼니와 신재혁 디렉터스컴퍼니 대표와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가 각각 40억원, 10억원, 1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디렉터스테크의 자회사 디럭테스테크가 최근 인수를 추진 중인 AI 광고영상 제작사 스카이웍스(SKAIWORKS)의 모건 마오 대표를 대상으로 20억원의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와 글로벌 CEO를 맡을 모건 마오 대표가 참여했다. 디렉터스컴퍼니는 2023년 기준 매출액 188억을 기록한 광고대행사다. 자회사 자체 합산기준 매출액은 713억원이다. 디렉터스테크가 인수를 추진 중인 스카이웍스는 '3D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모건 마오 대표는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VIVATECH)에서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LVMH그룹이 개최하는 수상식으로 매년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현재 스카이웍스는 LVMH 산하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영상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이재철 대표는 "스카이웍스의 생성형 AI 기술은 기존 광고 영상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데 제작 비용으로 최대 5편까지 만들 수 있다"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는 그 어떤 부분보다 제품에 대한 퀄리티가 높아야 되는데 우리는 그들의 높은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 사업도 소개했다. AI 에이전트는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해 작업 결과물을 도출해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내년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예를들면 의류브랜드가 룩북을 제작할 때 야외 촬영을 해야된다"며 "우리의 AI 에이전트는 야외촬영 없이 누끼컷(배경 제거)만으로 생동감 있는 배경을 만들 수 있고 사람이 마지막단에서만 다듬어주면 되기 때문에 인력 리소스를 최소화시켜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 마오 대표는 "저희 기술은 생성형 AI와 3D 전문성을 결합한 것인데 이 두 영역은 각각 고유한 전문 지식이 필요로 하는 등 기술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 매우 높다"며 "저희는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3D 데이터 라이브러리와 고급 AI 학습 방법론을 통해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결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웍스를 매각하게 된 것은 그동안 디렉터스테크와의 협업에서 나왔던 높은 시너지 부분이 컸다고 설명한다. 모건 대표는 이재철 대표와 2017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모건 대표는 "1년 이상 협업 과정에서 디렉터스테크와 저희 회사가 가진 시너지를 봤다"며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계정 관리,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술 솔루션에 기반한 실행 프로세스가 결합된 것인데 디렉터스테크와의 스카이웍스는 완벽한 조합"이라고 말했다.
비트나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 배경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유상증자는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운 브랜드, 산업, 국가로 확장하는 데 있어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좋은 곳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디렉터스테크는 글로벌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600억원 규모로 발행한 3~6회차 전환사채(CB)의 일부는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철 대표는 "AI 기술의 핵심은 속도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시간을 단축하고 시장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과감하게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를 잘해 기업가치를 키우면 주주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돈을 헛되게 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투자와 인재 유치 부분에서는 이재철 대표와 모건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마오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하고 뛰어난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이재철 대표와 인수·합병(M&A)과 기술 인수 등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대표와 모건 대표는 회사를 글로벌 1위 생성형 AI 영상 제작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재철 대표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검증됐고 수익화도 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영상 제작 산업에서 게임 체인저가 돼 글로벌 탑3안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오 대표도 "저희의 목표는 글로벌 AI 영상 제작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먼저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에 초점을 맞춘 후, 대중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생성형 AI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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