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 유튜브 시작
"세상의 풍파를 겪은 여자"
과거 이병헌 협박 사건으로 집행유예
김시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시원'에 '왜 같이 하는지 제일 많이 물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설명란에는 '세상의 풍파를 겪은 여자와 매일 죽음을 보는 그녀의 친구가 도전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라는 문구가 기재됐다.
한편 김시원은 2012년 그룹 글램 멤버 다희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이병헌 등과의 술자리에서 몰래 촬영한 사적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모델 이모씨와 함께 협박하며 50억원을 요구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이병헌의 음담패설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병헌이 두 사람을 경찰에 고소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2015년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범행이 미수에 그쳤으며 피고인들이 구금된 6개월 동안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판시하며 김시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는 사건 이후 활동명을 김시원으로 변경,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다. 지난해 약 2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올해 초 자신의 채널 공지 게시판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손편지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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