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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베트남 신임 국가주석 첫 정상회담…"유례 찾기 힘든 모범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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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인프라·핵심광물 공급망·방산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 리트리트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 리트리트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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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르엉 끄엉 베트남 신임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인프라·핵심광물 공급망·방산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끄엉 주석의 취임을 축하한 윤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발전 속도와 협력의 폭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모범 사례"라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도약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상호 3대 교역국인 양국이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앞으로도 베트남의 고속철과 같은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지속 참여해 호혜적 협력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베트남에 건설될 예정인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이 공급망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고 했다.
끄엉 주석은 "한-베트남 관계는 매우 특별하고 중요하다"면서 "양국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신뢰를 강화하며 포괄적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아직 양국 간 더 많은 협력의 기회가 남아 있고, 베트남은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양국이 각자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상호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깊은 신뢰에 기반해 국방, 안보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만족을 표했으며, 퇴역함 양도 사업과 같은 베트남 해양 안보 역량 강화 지원을 지속하면서 방산 협력 분야에서도 호혜적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리마=서소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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