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한미 정상회담 10분간 진행
한미일, 3국 협력 사무국 설치 합의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첫 세션 휴식 시간에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했고, 이후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 회담을 이어나가며 하루 총 3차례 만났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함께 많은 중요한 일을 이뤄낸 것에 감사하다"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고별 회담에서 양국이 함께한 성과 등을 회고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윤 대통령과의 마지막 회담이었기 때문에 매우 애정 어린 마음으로 아끼고 또 믿고 의지하면서 함께 일해 왔던 것을 회고한 대화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한미일 협력 사무국 출범과 관련해 "3국은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합의로 출범한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면서 "3국 협력 사무국은 3국 간 합의에 따라 한국, 미국, 일본 순서로 2년씩 돌아가면서 수임하게 되며, 조만간 우리 외교부 내에 사무국을 설치해서 2년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먼저 각국의 고위 공무원들이 1명씩 배치되는 운영이사회가 만들어진다"면서 "한국은 심의관급, 미국은 부차관보급, 일본은 외무성 부국장급이 운영이사회 이사로 지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협력 사무국은 집행위원회를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사업관리 태스크포스(TF)도 꾸릴 수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협력 사무국은 3국 간의 더 큰 협력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40분간 진행됐다.
김 차장은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가 한미일 정상회의를 연례화하기로 한 것이었는데, 오늘 회의로 그 합의가 이행됐다"면서 "캠프 데이비드 이후 1년 3개월 만에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3국 협력의 역사적 진전을 평가하고, 한미일 협력이 흔들림 없이 계속 발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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