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넥스 2년전 2월 인수, 여성플랫폼 강화 목적
고유방문자수 지난달 1만명으로 떨어져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스토어는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 종료를 안내했다. 서울스토어는 "서울스토어가 2025년 1월2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마지막 주문 가능일은 다음 달 1일까지며, 주문 가능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여 포인트는 브랜디(여성 패션 플랫폼), 하이브(남성 패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넥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에 나서며 서울스토어 확장에 나섰지만,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스토어의 월간고유방문자수(MUV)는 지난해부터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대중적인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놓았지만, 경쟁 패션플랫폼에 밀린 것이다. 실제로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2023년 1월 22만명이었던 MUV는 올해 1월 3만여명으로 떨어졌다.
한편 뉴넥스는 지난해 6월 30대 여성들을 겨냥한 동대문 패션 플랫폼 '플레어'의 운영을 종료하고 패션 도매사업자들이 이용하는 앱 '셀피'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플레어는 육아 플랫폼 '마미'에서 30대를 겨냥한 패션 플랫폼으로 모습을 바꿨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데 역부족이었다.
뉴넥스는 이번 서울스토어의 운영 종료로 브랜디, 하이버로 사업을 재편해 운영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회사의 매출액은 521억원, 영업손실은 244억원이다. 뉴넥스는 순이익 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결손금은 1921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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