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이라 이겨…꽃 폈으면 尹, 이재명 못 이겨"
민주당 "김건희 통해 무속 개입 의혹 불가피" 주장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명씨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윤 대통령(당시 당선인)이 집무실을 청와대로 안 가겠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해 "내가 뭐라 하데? 경호고 나발이고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거기 가면 뒈진다 했는데, 본인 같으면 뒈진다 하면 가나"라고 언급했다.
녹음파일에는 명씨가 "3월9일이라서 당선된다 그랬지, 내가. 왜 그러냐 그래서 꽃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가 당선이 (되고 꽃 피면) 이재명이를 이길 수가 없다"며 "함 교수가 전화가 왔는데 진짜 하루이틀 지났으면 (대선에서) 졌겠다"고도 언급한다.
민주당은 해당 대화 시점을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로 추정하며, 김 여사 등과 가까웠던 명씨의 발언이라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여사를 통해 무속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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