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직선거법 1심에는 "사법살인"
한동훈, 이재명 무죄에 "수긍하기 어렵다"
국민의힘 역시 사법부 판단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위증교사 1심 무죄 판단을 수긍하기는 어렵다"며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을 존중했듯 오늘 판결도 존중한다. 민주당도 유죄 판결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SNS 게시물은 없었다. 한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1심 직후 하루 동안 이 대표의 유죄 판결과 관련해 3개의 SNS 게시물을 올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역시 공직선거법 1심 판결에는 "민심이 이겼고, 법치가 승리했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해괴망측한 궤변 판결을 연상시킨다"고 재판부를 비판했다.
정치인들의 반응에 지지자들도 동조하며 사법부를 비판하고 있다. 이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이 대표의 무죄 선고에 환호하며 김 부장판사를 칭찬했다. 한 지지자는 "김 부장판사님은 대한민국을 살리시는 데 일조한 진정한 애국자"라고 칭송했다. 반면 공직선거법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에 대해서는 "정치 판사" "판레기"(판사와 쓰레기 합성어) 등 비난을 쏟아냈다. 마찬가지로 한 대표의 팬카페 '위드후니'에서는 "한 부장판사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반응했지만, 김 부장판사에게는 "좌파 판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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