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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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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 기반 마련
"영농기 인력 수급 최선…처우 개선도"

전북 진안군은 20일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을 위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전용태 도의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사업주협의체, 진안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진안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전경. 진안군 제공 진안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전경. 진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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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준공된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농림부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3억6,100만 원을 들여 진안읍 단양리에 지상 2층에 건축면적 257.3㎡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공동주방·공동세탁실과 기숙사 3실, 2층에는 숙직실과 기숙사 7실을 갖춰 40명 이용 규모로 지어졌으며, 공공·농가형 계절근로자가 함께 거주할 수 있다. 농번기가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 근로자가 입소하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군은 필리핀과 협약을 맺고, 관내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으로 2022년 155명, 지난해 390명, 올해 582명의 합법적 단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가에 배치했다.
이를 위해 자체 사업인 공동숙소 구축사업으로 마령·동향·안천 등 숙소 3곳을 리모델링해 근로자들이 사용하도록 했다. 공공형 계절 근로자들의 경우엔 권역별 공동숙소 4곳(상전·백운·마령·부귀면)에 분산 배치, 농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여건을 마련했다. 여기에 이번에 건립된 농업근로자 기숙사까지 운영되면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거주문제 해결로 많은 우수인력이 진안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으로 근무환경이 좋아지고 우수한 근로자들이 진안에 들어와 농가소득 증가를 꾀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일할 사람이 없어 농사를 짓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영농기 인력 수급에 최선을 다하고,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과 함께 농가들의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진안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가장 잘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완공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더욱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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