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국어영역 입시업계 분석
"쉬운 국어는 아냐" vs "킬러 없었다"
"낯선 문항 등장"에는 대부분 동의
종로학원은 14일 분석자료를 통해 "지난해 매우 어려웠던 본수능 수준보다 다소 쉬워졌지만 기본적 변별력 확보는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일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 쉬운 국어로 평가할 순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문학 영역 시, 소설 등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문항과 연계되지 않은 생소한 작품들이 출제돼 생소하게 느꼈을 수 있다"며 "언어와 매체의 문법 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했다.
대성학원도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올해 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풀이했다. 대성학원은 독서 영역에 대해 "독서론을 제외한 전 영역이 EBS와 연계됐으나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평에 비해 독서 영역에서 학생들이 직접 느끼는 EBS 연계 체감율은 낮았을 것"이라며 문학 영역에 대해서도 "24번 문항(문학)의 경우 비연계 작품인 현대시의 해석 난도가 높아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 언어와 매체 영역에 대해서도 "평가원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가 높은 정보 밀도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유웨이도 유사한 평가와 함께 "7번(독서) 등 일부 문항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 그렇게 쉽게 느껴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9월 모평과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킬러문항 배제 원칙에 따라 특별히 어려운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사고력과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을 한 학생들의 경우 충분히 풀어낼 수 있을 문항들로 구성된 시험"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독서 영역에 대해 "보기의 형태가 낯설어 수험생 입장에서는 당황했을 수 있다"며 언어와 매체 영역에서도 43번, 45번 문항 풀이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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