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택 2024]
'반도체법'으로 경합주 공략
흑인남성에 "트럼프클럽에 속한다고 착각마라"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인 미시간주 새기노 소재 헴록 반도체 공장을 둘러본 뒤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얼마 전 라디오 토크쇼에 나와 반도체 법을 없애는 것에 말했다"며 "그 법(반도체 법)은 지금 여기서 벌어지고 있는 것과 같은 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간 부문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세액 공제를 만들었다"며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트럼프)는 대통령이었을 때 중국에 첨단 반도체를 팔아 중국군 현대화에 도움을 줬다"며 "미국 대통령의 두 가지 최우선 순위인 국가 안보와 번영에 이로운 것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 정책 탓에 미국이 '쓰레기통'이 됐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내 경쟁자는 미국인으로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폄하하고 우리가 세계의 쓰레기통이라고 말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은 8일 뒤에 가장 심각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가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고졸 이하 노동자들을 겨냥해 반도체 법 투자 등으로 만들어진 일자리에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숙련 일자리에 대학 학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공개된 흑인인 새넌 샤프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흑인 남성 유권자를 겨냥해 "당신은 그가 당신을 저녁에 초청할 것 같으냐"며 "여러분이 도널드 트럼프 클럽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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