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RISE 글로벌원자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4.49%로, 241개 글로벌주식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3개월 성과 역시 15.49%로 가장 뛰어난 모습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3종이다. 2022년 출시한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ETF다.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에 골고루 투자한다. 원전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30만달러를 웃도는 유동성 확보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에너지원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원자력은 기존 대형 원전의 안정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소형 원전(SMR) 상용화로 제 2의 부흥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련 종목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뉴스케일파워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AI 빅테크 기업들이 SMR 기업을 포함한 원자력 에너지 기업과의 구매계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며 "AI 전력 수요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탄소 중립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원자력 발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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