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랴부랴 출근해 자리에 앉자마자 하는 일이 있어요. 바로 오늘의 간식을 확인해 보는 거예요. 고단한 하루를 견디는 저만의 행복 회로랄까요. 책상 서랍은 곧 제 보물창고(라 부르고 곳간이라 쓴다)예요. 친구(이자 직장동료라 읽는다)가 힘내라고 준 비스킷, 선후배가 오며가며 준 젤리, 사탕, 초콜릿 등 먹거리가 가득해요. 하지만 책상 위는 다르죠. 온갖 잡동사니가 다양하긴 하지만 먹을 것으로 채울 수 없는 공간이니까요. 그럼에도 제 책상을 늘 차지하고 있는 간식이 있어요. 자릿세를 낸 것처럼, 출근할 때 같이 와서 늘 고정 자리를 지키죠. 물론 매일 달라지긴 하지만요. 간식 없으면 출근 안 해, 못해!!
직장인 친구들의 기쁨을 높이고자, 간식에 진심인 제가 몇 가지 먹거리를 골라왔어요. 건강까지 생각해 신중하게 픽했으니,,,그럼 퇴근까지 화이팅!
오전 10:00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
오후 2:00 뷰빗 청귤 콜라겐 젤리
사실 제일 좋아하는 건 마트에서 파는 젤리일 수 있지만, 매일 챙겨 먹는 건 바로 요 젤리랍니다. 특히 청귤 콜라겐 젤리를 좋아하는데, 상큼하고 달달해 자꾸 먹고 싶어져요. 초록색 뮤신 젤리도 달콤한 사과 맛이라 새우깡마냥 자꾸만 손이 가는데, 하루 한 개씩만 먹어야 하니 자제해야 해요. 며칠 만 지나면 한 살 더 먹는 게 꺼려지는 저 같은 사람이라면 좋아할 젤리예요. 식후 왠지 아쉬워 달달한 게 먹고 싶다면 냉큼 뜯으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