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민텍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kg당 7유로로, 3~4유로 사이에서 움직이던 지난해 가격의 2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 기록이다. 영국 통계청이 집계한 올리브유 병당 평균 가격은 올 들어서만 47%(5월 말 기준) 올랐다.
민텍의 카일 홀랜드 유지종자 애널리스트는 "(남유럽 지역이) 기온은 높아지고 비는 매우 적게 내리는 장기간의 건기에 빠져들면서 작황이 최악인 상황"이라면서 "시장 가격이 전례없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급격한 재고 감소로 올리브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남유럽 지역의 올리브유 재고는 5월 말 26만5000톤에서 지난달 말 기준 20만5000톤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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