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홈쇼핑 출연 모습 재조명
당시 평소와 다른 모습에 '건강 이상설' 불거져
배우 김수미(75)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불거졌던 건강 이상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수미는 지난 5월과 7월,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9월 한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부은 얼굴과 어눌한 말투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건강 악화설이 불거졌다.
당시 부은 얼굴로 홈쇼핑 방송에 나타난 김수미는 손을 미세하게 떨고 숨이 차 하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얼굴도 부어 보이고 손도 떨고 말도 느리다. 김치도 끝까지 찢지도 못한다”며 건강 상태를 우려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손 떨고 말 어눌한 게 이상하더라. 병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혹이 확산하자 김수미의 아들 나팔꽃 F&B 정명호 이사는 한 언론을 통해 “큰 문제 없이 건강하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녹화 영상인데, 전날 밤을 새우셨는데 추석 전이라 급하게 촬영해야 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며 “나이가 많으시니 하룻밤만 새더라도 무리가 있으신 듯하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도 “홈쇼핑 방송에서 말이 어눌했던 건 임플란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25일 오전 8시쯤 심정지가 발생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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