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MBC 공채로 연예계 데뷔
각종 영화·드라마·예능 휩쓸어
‘일용엄니’, ‘국민욕쟁이’, ‘국민할머니’, ‘사업가 겸 작가’의 수식어가 붙은 배우 김수미씨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1949년 10월 24일 전북 군산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김영옥(金英玉).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6년 MBC 연기대상 대상, 제32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한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다.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를 시작으로 다양한 어머니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중에게 어머니 전문 배우로 인식됐다.
자신의 김치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배우인 동시에 사업가, 작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수미네 반찬》 시리즈와 《김수미의 이유식의 품격》, 《김수미의 시방상담소》, 《음식, 그리고 그리움》, 《사랑해요 엄마》,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 《맘 놓고 먹어도 살 안쪄요》, 《그해 봄 나는 중이 되고 싶었다》, 《김수미의 전라도 음식이야기》 , 《미안하다 사랑해서》 , 《나는 가끔 도망가 버리고 싶다》, 《그리운 것은 말하지 않겠다》, 《너를 보면 살고 싶다》 등이 있다.
2019년에는 연예계 절친한 후배였던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이해 화제가 됐다. 서효림과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는 결혼 후 방송을 통해 결혼 생활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9월 김수미는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부은 얼굴과 어눌한 발음으로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는 한 매체를 통해 "방송 전날 밤을 새웠는데 추석 전이라 급하게 촬영을 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라며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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