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북한군 본격 참전 가능성 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나토 북대서양이사회와 유럽연합(EU) 정치안보위원회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한 우리 정부 대표단이 브뤼셀에 이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당국과 러시아·북한 군사협력에 대한 앞으로의 대응을 논의했고 깊이 있는 협의를 위해 우크라이나 특사의 방한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향후 우크라이나와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토와도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뤼터 사무총장은 "점증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해 나토와 EU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한국·우크라이나·나토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토가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한국과의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통화는 뤼터 사무총장 취임 이후 이뤄진 세 번째 통화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우리의 핵심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밀착에 대한 다양한 대응조치를 검토하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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