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남부대서 ‘현장 대화’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강 시장과 ‘좋아하는 음식은?’, ‘광주FC 경기 전망은?’ 등과 같은 가벼운 질문부터 진로 고민, 취업·주거 등 청년 정책에 대한 무거운 주제까지 다양하게 논의했다.
강 시장은 “우리 사회가 또는 옆의 누군가가 하는 이야기 대신 본인의 마음속 목소리를 듣길 바란다”며 “저의 청년 시절을 돌아보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마음속 목소리가 민주화운동과 청년운동, 정치로 뛰어들게 했다. 취업 문제 등으로 누구보다 힘들겠지만, 작지만 분명한 희망은 자신에게 있음을 말하고 싶다”고 용기를 건넸다.
강 시장과 학생들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12번째 우승, 광주FC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연승 등 최근 광주에 연달아 생긴 기쁜 소식에 서로 소감을 나누며 자축했다.
한편, 이날 대화에 참석한 한 학생은 “광주에서 20년을 살았지만, 시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대 초반은 취업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은 시기인데, 시장의 청년 경험담에 힘을 얻었다”며 “취업·주거·청년정책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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