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평가익 등 비이자이익 개선 힘입어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합산 순이익은 5084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4865억원)에 비해 4.5%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성장했으나 특히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3개 사의 합산 이자이익은 3분기 기준 1조656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6344억원보다 1.3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808억원보다 10.8% 늘어난 2003억원을 기록했다.
지주사별로 살펴보면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JB금융지주 다. JB금융 순이익은 1673억원에서 15.4% 증가한 1930억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BNK금융지주 는 2128억원으로, 전년 동기(2043억원)보다 4.2% 증가했다. 반면 DGB금융은 지난해 3분기 1149억원에 이르렀던 순이익이 올해 3분기 1026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10.7% 감소한 수치다.
DGB금융지주 가 홀로 역성장한 이유는 계열사인 iM증권이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여파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iM증권의 올해 3분기 기준 순손실은 346억원이다. 올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순손실이 이어졌다. iM증권은 부동산 PF 충당금을 올해 상반기 1874억원을 쌓았으며 3분기에도 613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iM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약 5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한 것을 감안해 내년부터 증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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