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3일 " 한국단자 가 북미 등에서 전기차용 커넥터 부품 수주와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단자 미국 법인은 북미 완성차 및 2차전지 제조사들로부터 ICB(Inter-Conect Board) 제품에 대한 대규모 수주를 받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에도 국내 매출은 5% 감소했지만 미국과 폴란드 매출은 각각 810%, 96%나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미 받아 놓은 수주 물량과 멕시코 2공장 증설 등을 기반으로 향후 몇 년간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거래 관계에 있는 고객들로부터의 주문 물량 증가와 멕시코 내 전기차 공장의 추가 건설이 실적 증가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폴란드 법인도 유럽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 생산이 증가하면서 ICB 제품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재료인 구리 가격의 상승을 판매가로 전가하기 어려워 당분간 원가 부담이 커지겠지만, 해외 전기차용 제품군의 고성장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원가 상승분을 어느 정도 상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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