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3일 에스피지 에 대해 K-로봇 핵심 서플라이체인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장동력은 로봇용 정밀감속기"라며 "정밀감속기는 일본 업체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피지는 2010년 유성감속기, 2016년 하모닉감속기, 2020년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차례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국내 감속기 업체 가운데 에스피지의 양산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미국 산업자동화용 기어드 모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산 제품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에스피지가 반사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GE, 코카콜라 등 미국 대기업 5곳의 생산라인에 OEM으로 납품 중"이며 "미국 내 고객사를 13곳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 클린룸용 FFU, EFU 향 매출도 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삼성전자 텍사스 반도체 사업장과 탕정 디스플레이 사업장향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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