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매그니피센트 7' 중 5개 기업 실적 공개
고용·물가·성장률 지표도 발표 예정
중동 불안 완화에 국제유가 급락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1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 상승한 4만2378.1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9% 오른 583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7% 상승한 1만8642.15에 거래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 중 5개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아마존, 애플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월가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와 관련된 이들 기업의 언급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영-유 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이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이 AI 분야에 대한 지출을 계속 강화하는지 여부"라며 "일부 기술 회사들이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 같은 투자 중 일부에 브레이크를 살짝 밟겠다고 밝힌다면 시장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 달 5일 미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건스탠리 이 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투자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주 거대 기술 기업의 실적과 고용 지표는 단기 시장 모멘텀에 잠재적 연료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이 다음 주 대선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앉아 기다릴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두 차례의 변동성을 보면 그렇다"며 "S&P500은 지난 2016년과 2020년 대선 전에 매도세가 나타났고 이후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뛰고 있다. 알파벳은 1.08% 상승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31%,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0.65% 오르고 있다. 아마존과 애플 주가는 각각 0.91%, 0.83%씩 뛰는 중이다.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5%,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bp 오른 4.11%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며 중동 불안이 완화되자 급락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78달러(6.7%) 내린 배럴당 67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4.8달러(6.31%) 하락한 배럴당 7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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