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미국 대선 앞두고 열기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오후 2시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04% 내린 6만7112.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83% 내렸고, 1개월 전 대비로는 5.46% 오른 수준이다. 1년 전 대비 상승률은 93.91%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는 단기적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승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상승랠리의 원동력은 미국 대선 기대감이다. 미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가상자산론자를 자청해왔다. 당선 시 채굴, 거래소 등 업계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후보 측은 비트코인을 금, 원유처럼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장기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내놓은 바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애널리스트인 제프 켄드릭 역시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께 전례 없이 12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선거 당일까지는 7만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선거가 끝난 후에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덧붙였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직후 4% 급등하고, 이후 며칠간 10%가량 더 오를 것으로 자신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바짝 뒤쫓는 중이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이 25일(현지시각) 공동조사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48% 대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달 초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49% 대 46%로 앞섰었다. 해리스 측에게 고무적이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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