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한남 244㎡ 감정가 108.5억원
삼성동 아이파크 기록 6년 만에 경신
28일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법원경매에 나왔다고 알렸다. 공동주택 경매 감정가가 1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 전용 244㎡의 올해 공시가격은 106억7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 순위 3위다.
지금까지 공동주택 경매 시장의 최고가 기록 보유 단지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였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269.4㎡ 복층형 펜트하우스는 2018년 10월 입찰 당시 감정가가 99억원으로 역대 최고가였고, 1회 유찰을 거쳐 2회차에 낙찰됐을 당시 낙찰금액이 83억7508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역시 역대 최고가를 유지했다.
앞서 16일에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7㎡가 1회차 입찰에서 93억6900만999원에 낙찰된 바 있다. 낙찰 금액으로 삼성동 아이파크 기록을 깬 역대 최고가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31일 입찰 기일이 잡혔다가 2회 변경을 거쳐 이달 16일 첫 경매가 진행됐다. 모두 5명이 경쟁해 낙찰가율이 감정가(78억5000만원)의 119.35%까지 치솟아 낙찰금액이 감정가보다 무려 15억원 이상 높았다. 2위의 응찰금액이 90억6000만원, 3위는 90억5만1000원으로 1∼3위가 90억원이 넘는 응찰가를 써냈다.
한남동은 최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나인원한남은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206㎡는 지난 1월 97억원에, 지난 2월에는 99억5000만원에 각각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BTS RM·지민과 배용준, 빅뱅 지드래곤 등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지드래곤은 2022년 펜트하우스를 164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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